
최경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 697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 대회는 상금 1억원 정도의 규모로 치러야 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극적으로 현대해상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총상금 5억원 대회로 개최됐다.
최경주는 스폰서가 구해지기까지 호스트로서 애를 끓여야 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치르는 대회인 만큼, 직접 대회장의 로프 설치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갤러리의 동선을 세심하게 고려한 로프가 눈길을 끈다. 특히 6번 홀(파3)의 경우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로프가 설치돼 있다. 이 역시 최경주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최경주는 “갤러리 동선과 중계방송 등 이슈에 맞게 로핑에 신경을 썼다. 카트 도로와 갤러리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갤러리는 좀 더 코스 안쪽으로 들어가서 경기를 볼 수 있고, 혹시나 사고가 생겼을 경우 카트 도로를 통해 부상자를 옮길 수 있어서 이런 안전상의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91위를 기록했다. 그는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각오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내년 9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열리는 2017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아직 미국 본토에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본 적이 없다. 내년에는 체중도 줄이고, 술도 끊고, 꾸준히 연습해서 랭킹을 높여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내년 시즌을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