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골프 팀 대항전인 라이더 컵(RYDER CUP)이 오는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해이즐틴 골프 클럽(파72, 7628야드)에서 열린다.
1927년 창설된 라이더 컵은 초창기에는 미국과 영국의 맞대결로 펼쳐지다가 1979년부터 미국과 유럽 연합의 대항전으로 확대됐다.
역대 라이더컵 전적은 미국이 25승2무13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유럽이 승리를 차지했고 유럽 연합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성적으로는 10승1무7패로 유럽이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라이더 컵의 방식은 72홀 중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경기 방식과 다른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다. 매치 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르게 누가 많은 홀을 이겼는지가 중요하다. 18홀 가운데 더 많은 홀을 이긴 선수(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스코어가 아니라 업(UP), 다운(DOWN), 올 스퀘어(AS)으로 표시한다. 1개 홀 또는 3홀을 이기고 있으면 1UP과 3UP이다. 반면 1홀 또는 4개 홀을 지고 있다면 1DOWN과 4DOWN이다. 두 선수(팀)이 이기거나 진홀이 똑같다면 올 스퀘어(AS)라고 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무조건 18번 홀까지 홀 아웃을 해야 된다. 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3홀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4홀을 이기고 있다면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다. 이럴 때는 4&3로 표시한다. 그리고 매치 플레이서는 컨시드가 허용된다. 컨시드란 상대 선수가 짧은 거리의 퍼트를 남겼을 때 한 번의 퍼팅으로 홀 아웃을 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라이더 컵은 총 28경기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각각 포볼 4경기, 포섬 4경기가 치러지고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12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포볼(Four Ball)이란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각기 다른 공으로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다. 가장 좋은 성적만 기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가 만회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장들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포섬과 포볼 조를 적절하게 구성하는 용병술이 필요하다.
포섬이(Four Some)란 포볼과 달리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을 말한다. 포섬은 하나의 공으로 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동료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포볼과 포섬 모두 각 홀마다 승부를 펼쳐 18홀 중 더 많은 홀을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라이더 컵 최종일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 12명의 선수 모두가 18홀 승부를 펼쳐 더 많은 홀에서 이기는 선수가 승리한다.
승자와 패자 무승부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가 다르다. 각 경기의 승자(팀)에게는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을 준다. 패자(팀)에게는 승점을 주지 않는다. 18홀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하지 않고 무승부가 된다.
첫째 날부터 2일간 단체전 경기에 16점,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12점까지 총 28점의 승점이 걸려있다. 양 팀 중 14.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라이더 컵의 우승컵을 가져간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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