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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G 연속 멀티히트…금주의 선수 선정 자축

2016-09-13 13:04

메이저리그피츠버그의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피츠버그의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29·피츠버그)의 기세가 거침없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 선정을 멀티히트로 자축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지난 11일 신시내티전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가 기록한 5개의 안타 가운데 2개가 강정호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우완 선발 제레미 헬릭슨이었다.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아쉬움이 남은 강정호. 그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 마운드는 여전히 헬릭슨이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강정호는 2구째 들어온 90마일(시속 14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세리벨리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진루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다음 타석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진마 고메즈를 상대한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를 공략해 투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투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강정호는 2루까지 진출했다.

강정호는 2사 후 숀 로드리게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기존 2할76푼7리에서 2할7푼1리(262타수 71안타)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수비 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필라델피아에 2-6으로 패한 피츠버그는 4연패 늪에 빠졌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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