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65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신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중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선수는 이효린(19, 미래에셋)이다. 이효린은 대회 첫 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하며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KLPGA 퀄리파잉스쿨(시드전)를 1위로 통과한 이효린은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을 때만해도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후 이소영(19, 롯데)과 이정은6(20, 토니모리), 박지연(21, 삼천리), 김아림(21, 하이트진로) 등이 치고나오면서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이에 대해 이효린은 “시즌 초반에 비해 순위가 밀렸지만 신인왕 경쟁은 아직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 점수가 많이 걸려있는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스윙을 교정하고 채를 바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1674포인트로 2위 이정은6에 245포인트 앞서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소영도 현재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소영은 “현재 점수 차가 나는 상황이지만 신인상이 확정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이정은6가 정말 잘 치기 때문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꼭 신인상을 거머쥐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또 다른 신인상 후보인 김아림도 다크호스다. KLPGA투어 드라이브 거리 4위에 올라있는 장타자로서 언제든지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아림은 “신인왕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신인왕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성적을 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가 온다고 한다면 악착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곳이 김아림의 홈 코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아림은 퍼터를 바꾸면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퍼팅감을 어느정도 회복했다.
김아림은 “스카이72가 홈 그라운드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하지만 욕심은 버리고 한 타, 한 타에 집중할 생각이다"며 ”퍼터를 바꾸면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그동안 퍼트 때문에 아쉬운 성적을 거둔 만큼 남은 대회에서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영종도(인천)=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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