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수)

골프

‘더블 이글’ 허윤경, 한화금융 클래식 무빙데이 단독선두 질주...박성현 흔들

2016-09-03 16:58

허윤경이티샷이후공을바라보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허윤경이티샷이후공을바라보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태안(충남)=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허윤경(26, SBI저축은행)이 무빙데이에 돌풍을 일으켰다.

3일 충정남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벨리코스(파72, 6546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가 진행됐다.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지는 골프대회에서 3라운드는 무빙 데이로 불린다. 2라운드까지 컷 탈락이 가려진 뒤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순위 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순위가 요동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무빙데이답게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허윤경이었다.

허윤경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김지현(25, 롯데)과 박재희(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허윤경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허윤경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허윤경은 흔들리지 않았다. 허윤경은 4번 홀(파5)에서 투온을 성공시킨 뒤 완벽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허윤경은 7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허윤경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파 행진을 이어온 허윤경은 파5 14번 홀에서 30m 어프로치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이글을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허윤경은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잘나가던 허윤경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17번 홀 티샷이 벙커에 빠진 것. 허윤경은 벙커 샷마저 짧아져서 결국 보기로 타수를 잃게 됐다. 허윤경은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허윤경은 이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를 만들었지만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현은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엮어 1타를 줄이며 무난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후반 10번 홀에서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나면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박성현은 곧바로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 보기로 타수를 줄여나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박성현은 14번 홀에서 슬로우 플레이로 인한 1벌타를 받아 보기를 범하며 위기가 계속됐다. 이어진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 2위에는 김지현과 박재희가 자리했고 조윤지(25, NH투자증권)와 장수화(28, 대방건설)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태안(충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