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2일 충청남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벨리코스(파72, 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김지현(25, 롯데), 장수화(28, 대방건설)과 함께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전날 공동 35위에서 순위를 3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경기 후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는 샷도 퍼팅이 잘 안됐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반면 2라운드 경기에서는 샷부터 퍼팅까지 생각한대로 잘 따라주면서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정말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이날 더블 보기 1개를 제외하고는 버디 7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성현은 더블 보기 상황에 대해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서 긴 러프에 들어갔다. 러프가 길었기 때문에 레이업을 했지만 두껍게 맞아서 한 번에 빼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박성현은 “코스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파만 해도 만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홀이 1번 홀이랑 4번 홀이다"면서 "다행히 오늘은 1번 홀과 4번 홀은 잘 넘겼다. 티샷에 대한 자신감이 대회를 치를수록 생기고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더블 보기 이후 버디를 4개 추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성현은 “실수로 타수를 잃게 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지만 다음에 타수를 줄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면 치명적이었겠지만 10번 홀에서 타수를 잃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동반 라운드를 한 렉시 톰슨(미국)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녀는 “렉시 톰슨이 오늘 퍼팅이 잘되지 않아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그린을 놓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파를 잡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톰슨의 어프로치 샷부터 벙커 샷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박성현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오늘 순위를 끌어롤리며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태안(충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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