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슨은 2일 충청남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벨리코스(파72, 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톰슨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선두 박성현(23, 넵스), 김지현(25, 롯데), 장수화(28, 대방건설)에 1타 뒤진 단독 4위로 미끄러졌다.
톰슨은 전날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거리보다 정확성을 우선시하는 경기를 했다. 톰슨은 정확성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루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던 톰슨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톰슨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첫 보기였다. 이후에도 위기가 계속됐다. 톰슨은 8번 홀(파3)에서 4m 파 퍼팅을 성공시켰고 9번 홀(파4)에서는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도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톰슨은 후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어프로치로 파를 잡으며 타수를 유지했지만 12번 홀(파3)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 톰슨은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타수를 잃으며 단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톰슨은 “그린 주변에서 샷이 좋지 않았다. 특히 퍼팅이 잘 안됐기 때문에 타수를 잃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톰슨은 “오늘도 1라운드와 똑같은 공략법으로 거리 보다 정확성을 선택했다. 버디를 잡지 못한 이유는 핀에 가깝게 붙은 공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오늘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1라운드에 비해 바람이 적게 불었지만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톰슨은 바람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톰슨은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부는 바람은 한쪽 방향으로 부는 것이 아니라 소용돌이처럼 불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까다롭다. 바람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게 중요한 만큼 남은 라운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샷감은 괜찮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태안(충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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