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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플레이’ 렉시 톰슨, “퍼터 교체 후 자신감 늘었다”

2016-09-01 15:42

렉시톰슨이11번홀그린에서퍼트라인을살피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렉시톰슨이11번홀그린에서퍼트라인을살피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태안(충남)=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렉시 톰슨은 1일 충정남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벨리코스(파72, 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를 쳤다.

톰슨은 경기 후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목표한 대로 공이 가고 퍼팅이 잘돼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나머지 3라운드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톰슨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톰슨은 이번 대회 첫 날 선두에 오르며 한국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녀는 “스카이72도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지만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러프 길이가 메이저 대회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하지만 러프에서 공이 상황에 따라서 파묻히거나 떠 있기 때문에 어렵다. 러프에서 운이 따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톰슨은 “코스 세팅이 어려웠기 때문에 드라이버는 6번 밖에 치지 못했다. 티샷 할 때 3번 우드부터 4번 우드, 3번 아이언까지 잡았다. 여러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코스가 잘 설계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톰슨은 퍼트가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은 톰슨의 짧은 퍼팅부터 미들 퍼팅까지 홀로 빨려 들어갔다. 톰슨은 “얼마 전 퍼터를 바꿨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퍼터 교체 후 자신감도 늘었다”면서 “한국 그린이 잘 맞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고 웃었다.

동반 플레이를 한 박성현(넵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톰슨은 “박성현은 미국에 가더라도 샷 자체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박성현은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박성현은 대단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태안(충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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