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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PGA투어 대회서 리우올림픽 금메달 건 사연

2016-09-01 10:46

저스틴로즈가더바클레이스에서금메달을걸고있는모습.사진=PGA투어홈페이지동영상캡처
저스틴로즈가더바클레이스에서금메달을걸고있는모습.사진=PGA투어홈페이지동영상캡처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더 바클레이스’에서 금메달로 깜짝 팬서비스를 했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로즈의 더 바클레이스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나온 장면을 최근 소개했다.
로즈는 이날 필 미컬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18번 홀 파 퍼트를 마친 후 그의 캐디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가지고 나와서 로즈의 목에 걸어줬다. 로즈는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다.
이 매체는 “금메달을 걸어주자는 아이디어는 필 미컬슨의 캐디가 내놓았다. ‘팬들이 재미있어 할 것’이란 말에 로즈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로즈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놓은 것도 재미있다. 로즈는 “사람들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실제로 보여주면 매우 신기해 한다. ‘얼마나 무겁냐’라고 물어서 들어보게 하면 ‘생각보다 무겁다’라며 놀라곤 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이 클라레저그(디오픈 우승 트로피)에 술을 부어서 마셔본 적이 있느냐는 농담을 종종 했다면, 올림픽 금메달은 와인 마실 때 컵받침으로 쓰기 딱 좋다는 농담을 하겠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한편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림픽 직후 참가한 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직전 “은메달을 딴 게 너무 좋아서 머리맡에 두고 잤다. 캐나다 대회에도 은메달을 가져간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투어에서 ‘트로피’만 받았던 골프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이라는 색다른 ‘전리품’을 얻게 되면서 생긴 재미있는 풍경들이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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