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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인비-박성현 꿈꾸는' 조아연, "프로서 통하는 선수 되겠다"

2016-08-24 05:31

조아연자료사진.
조아연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앞으로가 기대되는 조아연(16)이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조아연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으로 중2 때 최연소 국가대표를 타이틀을 거머쥔 유망주다. 조아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비롯해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마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아연은 현재 국가대표에서 상비군으로 떨어진 상태지만 제주도지사배 우승, 호주여자아마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조아연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도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베스트 아마)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조아연은 “대회 얼마 전까지 만해도 샷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직전 샷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점점 늘어났다. 부담을 버리고 편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아연이 대회 직전 샷감을 회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윙교정이다. 시즌 중 스윙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조아연은 과감히 작업에 들어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따돌리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조아연은 “대회 전주까지만 해도 샷이 정말 안됐다. 지인의 소개를 받아 레슨을 받았는데 나한테 딱 필요했던 부분인 것 같다”며 “이후 샷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특히 아이언 샷 정확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어떤 레슨인지는 비밀이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샷감을 회복한 조아연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국가대표에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프로 무대에 뛰어들고 싶다. 하지만 현재 실력으로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아연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멘탈과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이 급해지면 스윙이 흔들리면서 크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도 정말 보잘 것 없는 것 같다. 장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아연은 박인비(28, KB금융그룹)와 박성현(23, 넵스)을 보면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조아연은 “박인비와 박성현 선배를 볼 때마다 언젠가는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박인비의 강인한 정신력과 박성현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 좋은 장점들을 흡수해 박인비와 박성현 선배의 뒤를 따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아연은 “현재 스윙교정을 하고 있는 상태인 만큼 지금 당장 성적보다는 스윙교정을 완벽하게 이뤄내고 싶다. 다음 목표는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실패들을 자양분으로 삼아 우뚝 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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