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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우승 도전' 김시우, 존재감 증명할 '절호의 기회'

2016-08-21 13:12

김시우자료사진.
김시우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를 잡은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단독 2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 4타 앞서있다. 대회 2라운드에 ‘10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출전한 29개 대회에서 준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다. 톱25에는 12번 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김시우는 더 높은 목표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는 지난 7월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에서도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 접전 끝에 애론 배들리(호주)에게 패하며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당시 우승을 다퉜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최종라운드에서 받는 압박감이 상당할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샷감이 좋고 일관성 있게 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있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바바솔 챔피언십 때 연장전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압박감이 많은 상황을 두 번째 겪는 만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했던 케빈 나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시우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시우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김시우가 상대방이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이유다.

김시우가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라파 카브레라 베요, 케빈 나(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둥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김시우가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시우가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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