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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서울 황선홍 감독, 친정 포항을 울리다

2016-07-31 21:12

서울황선홍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서울황선홍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6월25일 포항 스틸러스전 벤치에 앉지 않았다. 중국 장쑤 쑤닝으로 떠난 최용수 감독을 대신해 6월21일 서울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직접 팀을 지휘한 것은 6월29일 성남FC전부터였다.

당시 포항은 서울을 2-1로 격파했다.

사실 포항은 황선홍 감독의 친정팀이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2012년과 2013년 FA컵을 연거푸 거머쥐었고, 2013년에는 K리그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포항을 떠났고, 잠시 야인으로 지내다 서울과 계약했다.

한 달이 흐른 7월31일. 서울과 포항이 다시 맞붙었다. 이번에는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쥔 상태였다.

결과도 한 달 전과 달랐다. 황선홍 감독이 친정팀을 울렸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1승4무8패 승점 37점을 기록, 상주 상무(승점 35점)를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 17분 오스마르가 선제골, 후반 31분 데얀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편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2로 비겼다. 수원 삼성은 8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5-3으로 격파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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