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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전인지 "태극기 보니까 긴장...티샷 때 다리가 떨렸다"

2016-07-22 09:57

▲전인지가18번홀버디퍼팅에실패한후아쉬워하고있다.사진=LPGA제공
▲전인지가18번홀버디퍼팅에실패한후아쉬워하고있다.사진=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소감은 남달랐다. 대회 성격이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올해 이 대회에 나선 양희영(26, PNS창호) 전인지(21, 하이트진로) 김세영(23, 미래에셋)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한국 대표선수 자격으로 뛰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시작 전 1번 홀에서 각국 대표선수들이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라운드에 임한다. 22일(한국시간) 첫 경기에서 중국에 승리를 거둔 양희영-전인지 조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1번 홀에서 국기를 바라보면서 서 있던 것 자체가 울컥했다”며 “평소와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티샷을 하는데 다리가 떨렸다. 다행히 희영 언니가 차분한 성격이다 보니 긴장을 풀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다른 세 선수와 함께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을 때 울 뻔했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기분 때문에 태극기를 못 보고 서있겠더라”고 했다.

한편 양희영-전인지 조가 중국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거둔 반면, 유소연-김세영 조는 중국팀에 패배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최선을 다 했는데 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내일 분발해야겠다”고 답했고, 김세영은 “샷 컨디션이나 퍼팅은 좋다. 내일 밀어붙이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3일 대만과 만난다.

이은경 기자 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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