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경기 우천취소로 21일(한국시간) 더블헤더가 열린 가운데,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 2차전에서 시즌 3호와 4호 세이브를 연달아 기록했다. 시즌 3호 세이브는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선수 중 더블헤더에서 연달아 세이브 기록을 세운 건 2004년 8월 21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에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오승환이 처음이다.
시즌 3호 4호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하루 만에 시즌 평균자책점을 1.75에서 1.68로 떨어뜨렸다.
이날 오승환은 더블헤더 경기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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