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삼성의 투수 안지만(33)이 불법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안지만을 최근 비공개로 소환해 혐의를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안지만이 지인의 불법 사이트 개설에 돈을 대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린다고 해서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안지만이 어깨 통증이 있다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어서 터진 소식은 더 충격적이다. NC 투수 이태양(23)의 승부조작 혐의다. 창원지검은 21일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태양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초구 볼넷을 내주는 등 초구로 던지는 공을 조작하는 경기 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태양의 혐의는 검찰이 승부조작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NC는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20일 밤 사과문과 함께 이태양과 계약을 해지할 것을 KBO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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