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삼성 안지만, 해외 도박에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까지

구단 관계자 "상황 지켜보고 대응하겠다"

2016-07-20 19:58

'또검찰조사?'삼성라이온즈투수안지만이최근불법도박사이트개설에돈을대준혐의로검찰조사를받았다고20일밝혀졌다.(사진=삼성제공)
'또검찰조사?'삼성라이온즈투수안지만이최근불법도박사이트개설에돈을대준혐의로검찰조사를받았다고20일밝혀졌다.(사진=삼성제공)
해외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투수 안지만(33)이 이번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20일 최근 안지만을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 구단 역시 "안지만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통보했다"고 확인했다.

일단 안지만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안지만이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린다고 해서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구 지검은 안지만이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사실을 알면서도 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구단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안지만의 주장과 검찰이 의심하는 내용이 다르다"면서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그 뒤에 대응해야 할 것같다"고 전했다.

현재 안지만은 1군에 없는 상태다. 지난 19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안지만의 검찰 조사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지만의 검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함께 도박 혐의에 연루된 임창용(KIA)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올해 1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삼성 구단 역시 안지만에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