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등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지난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났다. 한국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림픽에 나서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리우에서 달성해야 할 미션 10가지’를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이 발표한 첫 미션은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서 ‘결승 진출’이다. 이밖에 조별리그 전승 및 무실점, 한 경기 6골 이상 득점 등 야심찬 계획이 가득하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19일 발표한 올림픽팀의 미션 10가지다.
미션 1. 결승 진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미션.
FIFA 주관 대회 참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한국 남자축구가 결승전에 진출한 적은 없다.
미션 2. 조별리그 1위로 8강 진출
역대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1위를 기록한 적은 한번도 없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04 아테네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의 조별리그 2위.
미션 3. 조별리그 3전 전승
기존 최고 기록은 2000 시드니 대회 조별리그에서 거둔 2승 1패다.
올림픽은 물론 세계 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 3전 전승은 아직 없다.
미션 4. 조별리그 무실점
기존 최소 실점은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3경기에서 기록한 1실점이다.
미션 5. 20년만에 1차전 승리
1996 아틀란타 대회 1차전 가나전 승리(1 : 0) 이후, 4대회 연속으로 1차전에서 무승부 또는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1차전(피지전)은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션 6. 한 경기 6골 이상 득점
기존 최고 기록은 1948 런던 대회에서 멕시코에 5 : 3으로 승리할 때 넣었던 5득점.
피지전에서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미션 7. 한 경기 3골차 이상 승리
기존 최고 기록은 2골차 승리로, 1948 런던 올림픽 멕시코전 5 : 3 승과 2012 런던대회 일본과의 3/4위전에서 2 : 0으로 이겼다.
미션 8. 한 선수 해트트릭(3골)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 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선수는 3명 있으나, 해트트릭은 아직 없다.
정국진(1948 멕시코전), 조재진(2004 말리전), 이천수(2004 파라과이전)가 각각 2골씩을 기록했다.
미션 9. 한 선수 연속 경기 득점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에서 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아직 없다.
미션 10. 대회 9골 이상 득점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총 8골을 득점(조별리그 6골, 8강전 2골)한 것이 현재까지 올림픽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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