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오전 8시50분 현재 노무라 하루에 2타 앞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위다. 유소연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최근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장하나(24.비씨카드), 양희영(27.PNS) 등에 밀렸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10번 홀(파4)을 파로 시작한 뒤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예열을 했다. 그리곤 14~18번홀까지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유소연은 후반에 2타를 더 줄이며 첫날을 마쳤다.
평균 260.50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린 유소연은 페어웨이를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티샷의 정확도가 뛰어났고, 그린은 단 한 차례만 미스했을 정도로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다. 퍼팅도 27개로 준수했다. 드라이버-아이언-퍼팅으로 이어지는 3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졌다는 의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나연(29·SK텔레콤)도 4언더파다. 일단은 공동 5위권이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 중인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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