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박성현 “오랜 만의 국내 대회 긴장돼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국내서 티샷...15일 삼천리투게더 1라운드서 이정민과 동반 플레이

2016-04-15 09:19

▲박성현이14일열린삼천리투게더오픈프로암대회도중배우이정진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박성현이14일열린삼천리투게더오픈프로암대회도중배우이정진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너무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거라 긴장되네요.”

1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58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하루 앞둔 이날 프로암 대회가 열렸다.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이날 배우 이정진 등과 라운드를 돌았다.

프로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검정색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은 박성현은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KLPGA 투어는 이미 시즌을 시작했지만 박성현이 국내 대회에 뛰는 건 이번이 첫 대회다. 박성현은 지난 1월부터 미국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했고,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연전을 치르느라 지난주가 되어서야 귀국했다.

일주일간 푹 쉬면서 시차적응과 컨디션을 조절한 박성현은 “국내 대회에 너무 오랜 만에 나오다 보니 살짝 긴장된다”고 웃어보였다. 박성현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건 지난해 11월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쇼트 게임을 보완해 장타에 정교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코스를 돌아본 박성현은 “지난해에 비해 러프 길이가 짧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러프가 짧다는 건 자신의 특기인 장타를 마음껏 뽐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대회에서도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선보여 미국 현지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성현은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앞당겨 치러진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가 LPGA 투어를 뛰는 사이 상금 1위에는 조정민(22.문영그룹)이 올랐고, 이정민(24.비씨카드)과 장수연(22.롯데)도 1승씩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더구나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가급적 모두 참가할 계획이다.

박성현은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국내 대회에 늦게 출전하는 데다 간간이 LPGA 투어 대회에도 나가야 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첫날 오전 8시40분 이정민, 조정민과 함께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박성현은 또한 “오랜 만에 출전하는 데다 정민 언니와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한다고 하니 더욱 긴장이 된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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