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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드디어 하늘을 선택했네

김하늘 악사레이디스서 시즌 첫 우승, 통산 2승째...신지애 준우승

2016-03-27 19:37

▲김하늘자료사진
▲김하늘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하늘이 드디어 김하늘(28.하이트진로)의 손을 들어줬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하늘은 2위 신지애(28.4언더파)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하늘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이후 JLPGA 투어 통산 2승째다. 김하늘은 이날 우승으로 최근 2주 연속 역전패를 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더구나 첫날부터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둬 기쁨이 더 했다. 우승 상금은 1440만 엔(약 1억5000만원)이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은 전반에 추격자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1타를 줄여 3타 차로 앞서 여유 있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후반 들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하늘은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16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28)는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29)는 2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보미(28.마스터즈GC)의 1승(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을 포함해 시즌 2승을 합작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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