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Park Is Back' 돌아온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 혼다타일랜드에서 복귀전...김효주, 장하나,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 등 한국선수 우승경쟁

2016-02-24 16:39

▲박인비자료사진.
▲박인비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Park Is Back’.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번 주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앞두고 참가 선수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표현했다. 부상으로 잠시 투어를 떠났던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돌아온다. 4주 만이다.

박인비는 25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1월 말 LPGA 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박인비가 대회를 쉬는 동안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뉴질랜드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재활을 하면서 허리를 잘 관리했다.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

이 대회는 박인비와 인연이 깊다. 최근 3년 간 우승(2013년), 준우승(2014년), 공동 7위(2015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점도 박인비에게는 호재다. 우승을 한다면 세계 랭킹 포인트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박인비 외에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 선수는 수두룩하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를 비롯해 코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3.미래에셋), 그리고 올해 루키로 뛰고 있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6.PNS)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정도가 한국 선수들의 대항마로 꼽힌다.

김효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에도 한연희 코치의 지도 아래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한 경험이 있어 태국 코스에 익숙한 데다 시즌 첫 우승을 일찌감치 거둬 자신감이 넘친다. 장하나와 김세영도 ‘파이팅’이 넘친다. 전인지도 LPGA 데뷔전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기에 마음이 편하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한 달콤한 추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한 이보미(28)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던 이보미는 이 대회를 올 시즌 데뷔전으로 삼았다. 이보미는 그동안 일본 무대에 전념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LPGA 투어 대회에도 세 차례 출전할 계획이다. 리우 올림픽 티켓을 잡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높게 주어지는 LPGA 투어에서의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보미는 이 대회를 포함해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박인비는 첫날 양희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오전 11시50분(현지시간) 1번홀부터 출발한다. 앞서 전인지는 10시22분 10번홀에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캔디 쿵(대만)과 경기를 시작하고, 김세영은 10시44분 1번홀에서, 이보미는 11시39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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