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다저스행 불발' 日 이와쿠마, 친정팀 시애틀이 구제

2015-12-18 17:49

'웰컴백,이와쿠마'18일(한국시각)이와쿠마히사시와재계약을밝힌시애틀트위터.(사진=시애틀홈페이지캡처)
'웰컴백,이와쿠마'18일(한국시각)이와쿠마히사시와재계약을밝힌시애틀트위터.(사진=시애틀홈페이지캡처)
일본인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34)가 LA 다저스와 계약이 무산되면서 친정팀 시애틀에 남게 됐다.

시애틀은 1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쿠마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단 1년 계약이지만 향후 1, 2년 기간이 추가될 수 있다. 금액과 기간 등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이와쿠마는 올 시즌 뒤 시애틀의 1년 연봉 1580만 달러(약 170억 원)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이후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에 합의했지만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알고 보니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

결국 이와쿠마는 친정팀과 재계약했다. 지난 2012년 미국으로 진출,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와쿠마는 4시즌 통산 47승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14승6패 평균자책점 2.66, 2014년에도 15승9패 평균자책점 3.5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부상 여파로 9승5패 평균자책점 3.54에 머물렀지만 10승 이상은 충분히 따낼 수준급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올 시즌 뒤 FA 대박을 노렸지만 신체검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최근 4년 동안 150만-650만-650만-700만 달러의 저연봉을 받았다. 다만 시애틀과 재계약을 하면서 일단 FA 미아가 되는 사태는 막았다.

다저스는 이와쿠마와 계약이 실패하면서 다른 선발 자원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FA 시장에서 마이크 리크를 노리는 다저스는 일본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겐타 포스팅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