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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55', 미즈노는 왜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

2015-12-09 13:40

▲미즈노의새로운아이언MP55
▲미즈노의새로운아이언MP55
[마니아리포트] 미즈노가 새로운 아이언 MP55를 출시했다. 그런데 왜 'MP55'라고 이름 붙였을까?

미즈노의 아이언은 크게 두 가지 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이피엑스(JPX)와 엠피(MP) 라인이다. JPX는 '조이 패션 익스트림(Joy Passion Extreme)의 약자다. '국민 아이언'이라고 할 수 있는 JPX850처럼 관용성이 높고 스트롱 로프트를 적용하면서 긴 비거리를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MP는 '미즈노 프로(Mizno Pro)'의 약자다. 프로 골퍼와 최상급자를 포함한 중급 이상의 골퍼를 대상으로 한다.

이 MP는 다시 두 가지 스타일로 대별된다. 헤드 디자인에 따른 구분이다. 캐비티백과 머슬백이다. 미즈노는 머슬백 스티일에 고유 번호인 '6', 그리고 캐비티백 스타일에 '5'로 시작하는 두자릿수를 붙였다. 자, 그러면 왜 'MP55'란 이름을 붙였는지, 또 이 모델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절반 이상의 답이 나온다. 'MP55'는 중, 상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즈노 아이언 중 캐비티백 스타일의 헤드 구조를 가진 모델을 말한다.

이제 남은 것은 '55'의 뒷자리 수 '5'의 정체다. 미즈노의 모델 이름에 붙는 숫자는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기준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난이도가 높다. '50' 시리즈가 캐비티백, '60' 시리즈가 머슬백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델 이름 두자릿수 뒤쪽 숫자도 난이도로 읽으면 된다. 역시 숫자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더 높다. 따라서 MP55는 이전 모델인 MP54보다 난이도가 좀 더 높아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MP50' 시리즈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2012년에 나왔던 'MP59'다.


프로 골퍼와 최상급자를 위한 'MP60' 시리즈의 모델 명칭 적용은 지난해부터 바뀌었다. 지난 2006년 MP60을 시작으로 MP64까지 5가지 모델을 내놨지만, 2014년부터 한자리 숫자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나온 MP4부터다. 물론, 숫자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은 구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미즈노가 내년 출시 예정인 MP5는 MP4보다 난이도가 더욱 높은 모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런 구조라면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하는 골퍼들은 한가지 의문이 들 것이다. 올해 초 출시된 'MP15'의 해석 여부다. 미즈노의 숫자 대입 경향을 보자면 난이도가 가장 낮은 모델인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아니면 미즈노가 네이밍 관련 규칙을 스스로 어긴 것일까?

이에 대해 미즈노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MP15는 캐비티와 머슬 스타일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별도의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MP15는 미즈노의 스페셜 에디션쯤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미즈노는 MP15의 후속 모델로 내년 출시 예정인 MP25의 국내 수입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글 노수성 객원기자 cool2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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