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은 26일 "박병호가 오는 29일 오후 8시20분 아시아나 AZ236편을 통해 시카고를 경유 미네소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독점 협상권을 따낸 미네소타와 교섭을 위해서다.
미네소타의 초청을 받은 박병호는 현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 후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에이전트사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미네소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계약이 맺어질 전망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다.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약 147억 원)의 최고가를 써내 협상권을 따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박병호는 넥센 후배 강정호(28 · 피츠버그)에 이어 두 번째로 KBO 리그에서 MLB로 직행하는 야수가 된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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