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6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기부금 전달식에서 1억1000만 원을 전했다. 부인 하원미 씨와 함께 참석한 추신수는 야구 꿈나무 김신호(19 · 부산동의대)과 미래의 레슬링 국가대표를 꿈꾸는 신영철(17 · 전남체고)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했다.
2011년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추신수는 지난해도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도 자신이 설립한 추신수 재단(Choo Foundation), 의류를 지원한 나이키와 함께 뜻깊은 일에 나섰다.
지난해 추신수의 기부금으로 체육 유망주 및 환아 다섯 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추신수의 후원금으로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고 대학에 합격한 두효정(대구과학대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예정) 양도 깜짝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도 추신수의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인재 양성 아동 및 환아를 지원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신호는 "누군가 저를 기억해주고 도와준다는 것, 그 분이 추신수 선수라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다가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추신수도 "미국에서 활동하며 항상 경기와 훈련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한국에 있는 아동들을 항상 떠올리곤 했다"고 소회를 전하면서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도움으로 자립되어 꿈을 키우고 있는 아동들이 있다니 정말 보람차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뿌듯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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