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 12' 초대 MVP는 김현수(28)였다. 김현수는 8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에 13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대회 MVP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21일 MVP를 차지한 뒤 "예상은 못했다. 4강에서 대호형이 못 쳤으면 오늘 결승도 없었다. 대호형이 받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기쁘다. MVP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처음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MVP 수상과 함께 김현수는 메이저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미 미국에서도 김현수에 대한 관심이 크다. 김현수 역시 "조건이 맞으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고 공언한 상태.
최근에는 자인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시하시(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책임지는 에이전트사 WMG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대호는 MVP는 놓쳤지만, 각 포지션 최고 선수들로 꾸려지는 월드팀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황재균(롯데)은 3루수 부문 최고 선수로 선정됐고, MVP 김현수 역시 외야수 부문에 자리했다.도쿄=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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