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6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향후 절차는 포스팅 공시 후 나흘(토, 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에 통보한 뒤 롯데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다시 나흘 이내에 MLB 사무국으로 알려야 한다.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구단이 공개되고, 30일 동한 협상에 들어간다.
손아섭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했다. 손아섭은 FA 7년을 채워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상태였다.
그런데 팀 동료인 황재균(28) 역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면서 일이 복잡해졌다. KBO 규정상 한 팀에서 1년에 한 명만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포스팅 역시 동시 진행이 불가능하다. 결국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을 먼저 진행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황재균의 포스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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