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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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외인 타자 고메즈 영입…켈리·세든은 재계약

2015-11-16 09:48

헥터고메즈.(사진=SK와이번스제공)
헥터고메즈.(사진=SK와이번스제공)
SK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SK 와이번스는 16일 "기존 외국인 타자였던 앤드류 브라운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7)와 연봉 6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크리스 세든은 2016년에도 함께 한다.

고메즈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유망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3경기 타율 1할8푼3리 1홈런.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통산 150경기 타율 2할9푼8리 18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66경기 타율 1할8푼1리, 트리플-A 29경기 타율 3할5푼8리 3홈런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유일한 홈런이 바로 5월5일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게 뽑은 홈런이다.

SK는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 순간의 파워가 뛰어나다. 또 상황별로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우수하고, 팀 배팅에 능하다"면서 "수비 포지션은 주로 유격수와 2루수이며, 수비 범위가 넓고 강한 어깨를 지녔다. 도루 능력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공·수·주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메즈는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와 친분이 있어서 평소 KBO 리그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새로운 동료들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켈리와 75만 달러, 세든과 50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

켈리는 30경기에서 11승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김광현과 원투 펀치로 활약했고, 세든은 시즌 중반 합류해 14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SK는 "두 선수 모두 시즌 막판 각각 4연승과 5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으며, 팀에 대한 로열티와 성실한 훈련 자세 그리고 선수들과 친화력도 뛰어나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돼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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