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원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납세와 근로의 의무를 성실히 해온 것처럼 국방의 의무도 충실히 이행하겠다. 2년만 기다려달라"고 웃었다. 그는 오는 19일 의경에 입대한다.
'그녀는 예뻤다'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도 밝혔다. 최시원은 "군 입대를 앞둔 시점이라 출연을 망설였지만 대본을 읽고 마음을 바꿨다. 캐릭터의 특징을 잘 반영하면서 위트 있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더 많이 알려진 최시원은 알고보면 10년차 베테랑 연기자다. '10년 내공'은 이번에 빛을 발했다. 방송 내내 '최시원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최시원은 "군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집중했다. 좋은 대사를 써준 조성희 작가님과 김신혁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준 정대윤 피디님, 그리고 함께 연기하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혜진 역의 황정음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로비에서 제 바지가 찢어지는 장면은 볼수록 웃겨서 계속 봤다.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요즘은 황점음 선배와 길거리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자꾸 생각난다. 이 장면을 촬영할 때 감정을 억제하느라 혼났다"고 했다.
입대 직전까지 스케줄이 빼곡하다. 최시원은 "오는 17일까지 광고 촬영 등 정해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입대 전날인 18일은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2년 후 최시원은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2년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겠지요. 연기자로서는 지금보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고, '인간 최시원'으로서는 타인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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