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묶인 B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다. 세계랭킹도 1위로 한국(8위)보다 훨씬 높다. 예선 최고의 빅매치다.
일본은 일찌감치 오타니 쇼헤이를 한국전 선발로 내정한 상황.
반면 한국의 일본전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보는 좌완 김광현(SK)과 우완 이대은(지바롯데)이다. 김광현과 이대은은 4일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 차례로 등판해 3이닝과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물론 김광현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둘을 계속 저울질하는 이유는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잡기 위해 둘이 동시에 출격할 수도 있다.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을 일본전 선발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딱 결정하지는 못했다. 아직 며칠 남았다. 사람 일은 모르니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광현이 나오고 곧바로 이대은으로 갈 수도 있다. 중간이 확실하지 않아 쿠바와 1차전처럼 둘이 이어던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꼭 잡아야 할 경기에서 선발이 6~7회를 던져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생긴다. 김광현, 이대은은 누가 먼저 던지느냐의 차이 뿐"이라면서 "가장 센 팀이랑 첫 경기를 하는 바람에…"라고 말했다.
일본전 결과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운용도 달라진다. 현재 대표팀의 선발 자원은 김광현과 이대은을 비롯해 우규민(LG), 장원준(두산) 등이다. 차우찬(삼성), 이태양(NC)도 소속팀에서 선발로 활약했다. 기본적으로 4인 선발로 갈 계획이지만, 초반 승수를 쌓는다면 예선 마지막 5차전은 4명이 아닌 다른 투수를 선발로 낼 수 있다. 그만큼 토너먼트를 대비해 힘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인식 감독은 "선발은 5명이지만, 4인 로테이션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면서 "단 한 가지 조별리그니까 처음부터 경기가 잘 되면 그렇게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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