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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튜닝 드라이버의 가치

이상적인 론치 앵글과 스핀으로 조율, 커브는 줄여

2015-11-05 14:27

▲T트랙튜닝시스템을적용한테일러메이드M1드라이버.
▲T트랙튜닝시스템을적용한테일러메이드M1드라이버.
[마니아리포트 노수성 객원 칼럼니스트]며칠 전 한 미디어에서 미국PGA투어 장타자 중 한 명인 테일러메이드 소속의 더스틴 존슨의 스윙을 분석하면서 아마추어도 그의 스윙 구분 동작을 참고하면 좀 더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화두를 던졌었다.

그 핵심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더스틴은 체중 이동을 완벽하게 하고, 그 결과 다운스윙부터 가속도를 내며, 임팩트 때 최고의 속도에 도달할 뿐더러, 그 힘으로 피니시까지 밀고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동작의 장점은 백스윙을 통해 만들어 둔 파워를 누수 없이 볼에 모두 전달한다는 점이다.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과정이며, 동작이다. 긴 비거리를 위해서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가 필수다. 이견이 없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스윙 과정에서 새어 나가는 파워를 가두는 한편 보다 이상적인 론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처럼 보인다. 클럽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스윙에서 힘을 주고 빼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스윙이란 지문같은 것이어서 시간을 투자해 연습장에서 땀을 흘린만큼만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근력과 근육을 채워넣는 수고를 동반해야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비거리 증가를 위해 수고를 덜하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클럽의 정밀한 셋업이다.

더스틴 존슨의 ‘비거리’에서 간과된 것도 클럽의 정밀한 셋업 과정이다. 그의 우월한 신체조건이 긴 비거리의 토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상적인 론치 컨디션을 만들어 준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피팅 팀(투어밴이나 퍼포먼스센터)이다. 그의 스윙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의 조건을 위한 스펙의 헤드와 샤프트, 그립, 그리고 볼을 정밀하게 대입해 주었을 것이다. 피팅은 단점은 제거하고, 장점은 확대하는 과정이다. 투어 팀의 도움으로 더스틴은 테일러메이드의 M1 드라이버에 9.5도의 로프트, 여기다 후지쿠라 스피더 661 X 플렉스의 샤프트를 끼웠다. 샤프트 길이는 45인치이고 무게는 67.5g, 스윙 웨이트는 D7으로 맞췄다. 완벽한 셋업으로 더스틴은 의심 없이 스윙하고,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

아마추어에게는 아쉽게도 이런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올바른 클럽 선택과 셋업을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캘러웨이가 짚은 적이 있다. 캘러웨이는 ‘대다수의 아마추어는 티 샷에서 자신의 비거리를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비거리 손해 원인은 ‘낮은 볼 스피드와 저조한 론치 컨디션’이라고 잘라 말했다. 1000명 이상의 클럽 구입과 피팅 과정을 통해 얻은 답이다. 일반적으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볼 스피드), 높은 론치 앵글과 낮은 스핀’이 필요하다.

▲캘러웨이그레이트빅버사드라이버.어드저스터블호젤을이용해로프트를-1도에서+2도까지조정할수있다.
▲캘러웨이그레이트빅버사드라이버.어드저스터블호젤을이용해로프트를-1도에서+2도까지조정할수있다.
‘만약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 평균 21.5야드는 더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캘러웨이의 판단이다. 20야드라면 홈 코스에서 늘 빠지던 벙커나 해저드를 무사히 넘길 수 있고, 세컨드 샷에서 2클럽 정도 짧게 플레이할 수 있는 조건이다.

프로기아도 아마추어의 저조한 론치 컨디션을 지적했다. 프로기아는 궤도에 주목했다. 1만여 명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아웃사이드 인’의 궤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슬라이스를 내는 전형적인 궤도다. 이 궤도를 통해 발생되는 ‘커브’가 결국은 비거리를 갉아먹게 된다.

‘이상적인 론치 앵글과 스핀을 제공하고, 커브를 줄이는 것’이 셀프 튜닝 시스템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연습이나 레슨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면(시간이 없어서 찾을 수도 없다면) 셀프 튜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셀프 튜닝 시스템은 실제로 진행되는 투어 피팅 과정 중 아마추어에게 꼭 필요한 옵션으로만 축약해 놓은 것이다.

셀프 튜닝 기능이 있는 드라이버의 장점은 현재의 스윙을 바꾸지 않고도 좀 더 좋은 결과를 얻고자하는 보편적인 골퍼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로프트를 조정해 이상적인 론치 앵글(40m/s 스윙 스피드라면 13~16도 사이)이나 스핀량(2500~3000rpm)에 접근하고, 라이 앵글이나 페이스 포지션을 교체하면서 각종 사이드 스핀을 조율하게 된다. 론치 앵글을 2도 높이는 것만으로도 스핀량을 줄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여기다 각종 사이드 스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커브’를 펴면서, 숨어 있던 거리를 찾아올 수 있다. 연습장에서 며칠, 몇달 동안 흘릴 땀의 결과물을 몇 번의 간단한 조작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셀프 튜닝 드라이버를 활용하는게 미더울 수 있다. 그렇다면 수입업체가 제공하는 렌탈 시스템을 먼저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테일러메이드가 최근에 선보인 M1 드라이버를 비롯해 캘러웨이의 그레이트빅버사, 브리지스톤의 J 시리즈 등도 무료로 빌려 충분히 기능을 살피고 연구한 후에 돌려주면 된다. 시타해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다. 해당 업체의 퍼포먼스센터에서는 론치모니터인 ‘트랙맨’ 등을 통한 정밀 분석도 해준다.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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