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스피스 “시대를 논하려면 최소 10년”

2015-11-04 10:44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어떤 ‘시대’를 얘기하려면 최소한 10년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의 시대가 지나고 20대 젊은 선수들이 세계 남자 골프계를 호령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에 대한 조던 스피스(미국)의 답이다. 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스피스는 “우리의 시대가 왔다는 말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다만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말한 ‘우리’는 세계 랭킹 1~3위를 차지한 제이슨 데이(호주),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피스는 3강 가운데서도 매킬로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했다. 그는 “매킬로이는 최근 몇 년간 훌륭한 성적을 내왔다. 반면 데이와 나는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며 “앞으로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스피스는 이어 “물론 우리는 그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올해는 그 시작이다”며 “앞으로 그런 시대를 만들어가려면 운과 겸손 등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1위 데이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어 불참한다. 매킬로이는 장염으로 인해 공식 사진 촬영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김경태가 참가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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