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는 6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한다.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지난해까지 미즈노 클래식으로 열렸던 대회다. 지난해 이미향(22.볼빅)이 5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LPGA 투어와 JLPGA 투어를 겸하고 있다.
일본에서 4년째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에게는 이번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셈이다. 올 시즌 5승을 챙기며 상금 1위(1억8928만엔)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준우승을 하더라도 상금 2억엔은 돌파하게 된다.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보미 외에도 신지애(27)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이 대회가 미즈노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8년과 2010년에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올 시즌 2승을 거뒀다. 그 외 이지희(36)와 안선주(28), 김하늘(27.하이트진로) 등 일본파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2위 리디아 고(18)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불참하는 가운데 김효주(20.롯데)의 신인왕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신인상 포인트 1422점, 김효주는 1175점이다. 둘 사이의 격차는 247점이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 준우승하면 80점을 주고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 순으로 이어지다가 6위부터는 3점씩 차감해 점수를 부여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포함해 3개가 남아 있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포인트는 두 배다. 따라서 김효주에게는 아직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라이벌’ 김세영이 출전하지 않는다. 김세영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멕시코와 미국 본토 대회에 참가한다.
재미교포 미셸 위와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카리 웨브(호주), 쩡야니(대만)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면 12일부터 멕시코로 장소를 옮겨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로 이어지고, 1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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