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日 이대호, JS 2차전 결승 2점 홈런 폭발

2015-10-25 21:29

'빅 보이' 이대호(33 ·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일본시리즈(JS)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맹타의 상승세를 이었다. 1차전에서 이대호는 4타수 3안타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도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4-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2년 연속 JS 우승에 2승을 남겼다.

첫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1회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이대호는 오가야 야스히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응징했다. 시원한 투런포로 선취점을 안겼다.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2, 3차전 연속 홈런 등 포스트시즌 통산 네 번째 아치다.

2-0으로 앞선 5회는 바뀐 투수 아키요시 아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에서는 야쿠르트 세 번째 투수 로건 온드루섹이 보크를 범해 2, 3루 득점권을 맞았다. 역시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뒤였다.

소프트뱅크 선발 릭 밴덴헐크는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밴덴헐크는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2년 동안 뛰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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