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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황재균, 미안' 롯데, 손아섭 ML행 허용

2015-10-25 11:56

롯데손아섭(왼쪽)과황재균.(자료사진=롯데)
롯데손아섭(왼쪽)과황재균.(자료사진=롯데)
프로야구 롯데가 간판 외야수 손아섭(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내야수 황재균(28)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25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키로 했다"면서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손아섭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을 노렸던 황재균은 기회가 일단 사라졌다.

올 시즌 뒤 롯데는 손아섭과 황재균이 동시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둘 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KBO 규약 때문에 롯데는 1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KBO 규약 104조 2항은 '구단이 해외 구단에 양도할 수 있는 선수는 1년에 한 명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이에 롯데는 장고 끝에 손아섭의 손을 들어줬다. 손아섭은 올해 116경기 타율 3할1푼7리(445타수 141안타) 13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853경기 타율 3할2푼3리 79홈런 413타점 출루율 3할9푼8리다.

하지만 황재균도 아예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KBO는 지난 20일 롯데 구단에 "손아섭과 황재균이 동시에 포스팅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먼저 포스팅을 신청한 선수가 협상 결렬되면 그 뒤에 다른 선수가 참가할 수는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손아섭의 협상이 결렬되면 황재균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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