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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오승환 "美 진출? 日 잔류? 고민 중"

2015-10-23 15:21

'미국이냐,일본이냐'올시즌으로한신과2년계약을마무리한특급마무리오승환.(자료사진=황진환기자)
'미국이냐,일본이냐'올시즌으로한신과2년계약을마무리한특급마무리오승환.(자료사진=황진환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33)이 2년 동안 한신의 수호신 역할을 마치고 귀국했다. 일본 잔류와 미국 진출 등 거취가 관심이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간사이 공항을 떠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 오승환은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오승환은 "잔류와 이적 등 거취는 에이전트가 주도한다"면서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정든 한신에 남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오승환은 "한신 동료와 잘 지냈고, (한신 신임 사령탑)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과 함께 뛰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신은 최근 한국계 재일동포 3세 가네모토를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열린 상황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 회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한신 잔류와 타 구단 이적, 미국 진출 등 최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논의가 오간 구단도 있다. 서둘러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승환은 "한신 창단 80주년에 우승할 기회가 있었는지만 정상에 서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올해 오승환은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83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리그 막판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리그 3위였던 팀은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요미우리에 졌다.

그러나 오승환은 일본 생활 2년 동안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해 2승4패 39세이브 ERA 1.76으로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2년 최대 9억 엔(약 94억 원)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한신에서는 재계약 의사를 내비친 상황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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