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박인비 vs 리디아 고 ‘퀸의 전쟁’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세계랭킹, 상금, 올해의 선수 각축전

2015-10-13 10:47

▲박인비.사진=KEB하나은행챔피언십조직위제공
▲박인비.사진=KEB하나은행챔피언십조직위제공
[마니아리포트]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의 ‘퀸의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 올해의 선수 타이틀 등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현재 세계랭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박인비가 모두 1위에 올라 있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세계 랭킹에서는 박인비가 12.78점, 리디아 고가 12.52점으로 두 선수의 격차는 0.26점에 불과하다.

상금도 좁혀진 상태다. 지난주 리디아 고가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서다. 박인비가 234만4266 달러로 1위, 리디아 고가 233만2050 달러로 2위다. 차이는 1만2216달러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총상금이 200만 달러, 우승상금이 30만 달러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종전 19점 차이에서 지금은 7점 차이로 줄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리디아 고가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리디아 고가 선두로 나서게 된다.

박인비에게는 최근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퍼트가 너무 되지 않아 연습량을 늘렸다”면서 “연습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에 비해 리디아 고는 최근 3차례의 대회에서 2승(캐나다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과 준우승(사임다비) 1번을 차지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LPGA 투어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백규정(20·CJ오쇼핑)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에도 고진영(20·넵스)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in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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