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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PS 첫 멀티히트 폭발 '3안타 2득점'

2015-10-13 09:29

'추추 트레인'이 가을야구 첫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질주했지만 팀의 승리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4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득점도 2개나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스트시즌(PS) 통산 5경기에서 나온 첫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이번 시리즈 1할이 채 되지 않았던 타율 단숨에 2할3푼5리(17타수 4안타)로 올렸다. PS 통산으로는 2할5푼 1홈런 2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4-8로 졌다. 원정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5일 토론토 원정 최종 5차전에서 AL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전날과 달랐다. 1회부터 상대 우완 너클볼 투수 R.A 디키를 우전 안타로 두들겼다.

3회 2사에서도 추신수는 디키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디키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팀의 첫 득점.

이후 5회는 숨을 골랐다.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불펜 투입된 상대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다시 안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와 프라이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땅볼 때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1회 홈런 2방, 2회 1방 등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만 허리 통증으로 2경기 만에 복귀한 주포 벨트레가 안타 2개를 친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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