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추신수, 1볼넷' 텍사스, 가을야구 첫 판 승리

2015-10-09 09:28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 텍사스)가 가을야구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팀은 이겼다.

추신수는 9일(한국 시각)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5-3으로 이기면서 추신수는 가을야구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13년 신시내티 시절 추신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당시 추신수는 홈런 포함,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피츠버그에 패하면서 가을야구를 1경기로 짧게 끝내야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로부터 1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를 극복했다.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으나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진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2루까지 갔다. 이후 벨트레의 중전 안타로 텍사스는 2-0으로 달아났다. 5회와 7회는 2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232개) 토론토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2-1로 불안하게 앞선 5회 로빈손 치리노스의 2점 홈런, 4-3으로 쫓긴 7회 루구네드 오도르의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키어니 켈러(6회), 제이크 디크먼(7회), 샘 다이슨(9회)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 선발 프라이스는 7이닝 5실점으로 가을야구 1승6패 약점이 더 두드러졌다.

두 팀은 1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텍사스는 좌완 콜 해멀스를, 토론토는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 팀은 주포 벨트레와 조시 도널드슨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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