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미친 골 감각' 레반도프스키, 무섭다 무서워

최근 일주일 만에 3경기서 10골 '대폭발'

2015-09-30 12:01

그야말로 '미친' 골 감각이다.

지난 23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후반 6분 만에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4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8분 59초 동안 5골을 몰아쳤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교체 선수가 5골은 넣은 것이 최초였을 뿐 아니라 분데스리가 사상 최단시간 해트트릭과 4골, 5골 달성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미친 골 감각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주말 마인츠와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30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뮌헨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불과 일주일 만에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골 감각이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10골을 넣어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3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다.


여기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봤고, 폴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2016 유럽축구선구권대회 예선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공식 대회 총 11경기에 출전해 17골의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총 출전 시간은 823분으로 48.4분당 1골씩 넣은 셈이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주 10골은 불과 184분 만에 완성됐다.

레반도프스키의 경이로운 득점 행진에 축구팬도 신났다. 분데스리가의 공식 트위터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레반골스키(LevanGOALski)'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한 축구팬은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빗나가는 횟수를 기록해 SNS에 올렸고, 또 다른 축구팬은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이면 520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최근의 무서운 골 감각을 놀라워했다. 또 아스널(잉글랜드)이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아스널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기록한 골과 레반도프스키가 일주일 동안 넣은 골이 같다고 지적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