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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강한 FC서울 '늘 한가위만 같아라'

2015-09-27 12:15

(사진제공/FC서울)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이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8일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스플릿 라운드 그룹A를 확정 지은 서울은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승점을 최대한 쌓아 상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서울은 추석이 다가오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3년간 추석 전후로 펼쳐진 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기억을 남겼다.

지난 2012년 9월 서울은 추석을 4일 앞두고 치른 울산과의 리그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추석 연휴 승리의 흐름을 만들었다. 2013년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알 아흘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도 추석의 기분 좋은 기억은 계속 이어졌다. 추석을 사이에 두고 서울은 포항과 성남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렀다. 추석 하루 전에 열린 포항전에서는 후반 40분 에벨톤의 결승골이 터지며 1-0 승리를 거뒀다. 3일 뒤 열린 성남전에서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고광민의 K리그 데뷔골과 고명진의 후반 막판 역전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왔다. 2011년 광주가 창단된 이후 FC서울은 7번 맞대결을 펼쳐 4승2무1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몰리나가 있다. 몰리나는 광주를 상대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몰리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4경기에서 서울은 4전 전승을 거두며 '몰리나의 공격 포인트=광주전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몰리나는 FC서울 소속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광주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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