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25일 일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원정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는 일본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이다. 오승환은 2008년 요미우리 마무리 마크 크룬의 41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이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남은 7경기에서 1세이브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승환은 KBO 리그 삼성 시절 47세이브를 두 차례 달성한 바 있다. 일본 최고 기록은 2005년 이와세 히토키, 2007년 후지카와 규지의 46세이브다.
그러면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 2연패를 눈앞에 뒀다. 2위 토니 버넷(야쿠르트)과는 3개 차 1위다. 평균자책점도 2.77에서 2.73으로 떨궜다.
이틀 전 악몽을 떨친 쾌투였다. 23일 요미우리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 82일 만에 패전을 안았던 오승환은 이날 후유증은 없었다. 첫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도바야시 쇼타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만 오승환은 다나카 코스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아이좌아 쓰바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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