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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멀티히트' 강정호, 연속 홈런 대신 연속 안타

2015-09-11 14:33

'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가 연속 경기 홈런 대신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강정호는 11일(한국 시각)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신시내티전 이후 2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지난 9, 10일 시즌 14, 15호 홈런의 장타 행진은 멈췄다. 강정호는 연이틀 비거리 144m 대형 1점 홈런과 만루포를 날리며 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멀티히트로 안타 행진은 이었다. 지난 8일 신시내티전 이후 4경기 연속이다. 시즌 타율도 2할8푼7리에서 2할8푼8리(403타수 116안타)로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의 초구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4회말 2사에서 강정호는 페랄타의 시속 132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3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추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1-3으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풀 카운트 끝에 페랄타의 151km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흔들린 페랄타는 마르테 타석에서 연속 폭투를 던졌고, 강정호는 2, 3루로 차례대로 진루했다. 이어진 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강정호가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얻어냈다.

3-3 동점이 된 8회말 강정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도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4가 된 12회 2사에서는 3루 땅볼을 쳤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 레다메스 리즈의 폭투와 피안타 3개로 2실점, 4-6으로 졌다. KBO리그 LG 출신 리즈는 패전을 안았고, 피츠버그는 밀워키전 7연패에 빠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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