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9일(한국시간) 단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과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은 출전 선수 12명 중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이 팀내 랭킹에서는 밀리지만 대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험을 높이 샀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하지만 배상문의 선발과 관련, 국내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이다 패소했다. 병무청의 귀국 통보를 어긴 배상문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가 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그의 출전을 옹호하는 쪽과 특혜라는 주장으로 갈리고 있다.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다면 대구남부경찰서에 귀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출석, 조사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수사는 원칙대로 한다. 배상문이 입국 뒤에도 기한 안에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상문은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뒤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군에 입대하겠다”고 말했기에 대회를 앞두고 난처한 장면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 단장도 “내가 아는 바로는 배상문 측이 한국 정부 쪽과 이야기를 할 것이고, 대회 나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안 된다고 할 경우 비상 대책이 있기는 하지만, 배상문이 뛰는 데는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