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대표팀 감독 겸 기술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4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0일까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전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45명 중 28명을 추릴 예정이다.
예비 명단 중 해외파는 5명이다. 메이저리거 외에 일본에서 이대호(33 · 소프트뱅크)와 오승환(33 · 한신), 이대은(26 · 지바 롯데) 등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외국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허했다.
다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게 되면 팀 주전인 추신수, 강정호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그러나 KBO 기술위는 프리미어12의 공식 선발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메이저리거들을 예비 명단에 넣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빠른 발로 최근 수비와 주루에 탁월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박해민(삼성)이 눈에 띈다. 박해민은 2012년 신고 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다. 기술위는 거포인 최형우(삼성) 대신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박해진을 택했다.
◇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45명
▲ 우완 선발 투수 = 윤성환(삼성) 류제국(LG) 이대은(지바롯데)
▲ 우완 잠수함 투수 = 이태양(NC) 우규민(LG) 박종훈(SK)
▲ 좌완 선발 투수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 우완 불펜 투수 =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윤석민(KIA) 조무근(케이티) 오승환(한신)
▲ 우완 잠수함 투수 = 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정대현(롯데)
▲ 좌완 불펜 투수 = 정우람(SK) 함덕주 이현승(이상 두산)
▲ 포수 =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 1루수 =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 2루수 = 정근우(한화) 박경수(케이티) 오재원(두산)
▲ 3루수 =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 유격수 =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강정호(피츠버그)
▲ 외야수 = 유한준(넥센) 민병헌(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