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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추신수, 1·2·3루타 '3안타 1타점'

2015-09-05 16:24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 텍사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드디어 마의 타율 2할5푼을 넘어 시즌 최고를 찍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각) 미국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장타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샌디에이고전 3볼넷 무안타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경기 만이자 시즌 25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또 7월 22일 콜로라도전 사이클링 히트 이후 올해 두 번째 2루타와 3루타를 동시에 때려냈다. 사이클링 히트에는 홈런이 모자랐다.

특히 마침내 시즌 타율 2할5푼을 넘었다. 2할4푼8리에서 2할5푼2리까지 올랐다. 올해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인 추신수는 지난 4월10일 2할5푼이 최고 타율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무사 2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개럿 리처즈의 초구를 때려 1루 땅볼을 쳤다. 다만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추신수는 3회 2사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27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 프린스 필더가 1루 땅볼에 그쳐 득점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5회는 안타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 호수비에 잡혔다.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1-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우완 투수 트레버 고트를 좌중간 3루타로 두들겼다. 시즌 3번째 3루타로 주자 조이 갈로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61타점째.

마지막 타석에서도 힘이 빠지지 않았다. 2-5로 뒤진 9회 2사에서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2-5 패배를 안으며 3연승이 무산됐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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