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34개의 슈팅도 뚫지 못한 '미친 선방쇼'

아스널-리버풀 프리미어리그 3R서 0-0 무승부

2015-08-25 09:31

축구는 공격수만이 빛나는 존재는 아니다. 때로는 골키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19개, 리버풀은 1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방에 막힌 것도 있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슈팅도 있다. 결국 이 경기에서 어느 선수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가장 빛난 이는 두 팀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아스널), 시몽 미뇰렛(리버풀)였다. 전반 막판에는 체흐의 선방이, 후반에는 미뇰렛이 빛나는 선방으로 소속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공격수 아닌 골키퍼가 빛난 이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어도 축구팬을 열광하게 하는 확실한 매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최고 평점인 8.9점을 주며 체흐를 '맨 오브더 매치(MOM)'로 뽑았다. 미뇰렛 역시 8.1점으로 리버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덕분에 리버풀은 개막전 2연승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아스널은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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