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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항-전남, 뜨거워도 터지지 않는 골

제주는 6경기 만의 승리로 8위

2015-08-23 21:34

'제철가형제'포항스틸러스와전남드래곤즈의올시즌세번째K리그클래식맞대결은치열한경기속에2경기연속0-0무승부로끝났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철가형제'포항스틸러스와전남드래곤즈의올시즌세번째K리그클래식맞대결은치열한경기속에2경기연속0-0무승부로끝났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광로처럼 뜨거운 제철가 더비는 이번에도 골 없는 무승부다.

전남 드래곤즈는 지난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크게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9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에 다시 한 번 강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2010년 7월 10일 이후 5년 넘도록 13경기에서 5무8패로 포항을 꺾지 못하고 있는 만큼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일방적인 흐름의 상대전적의 분위기 전환은 물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아쉬움도 씻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남은 또다시 웃을 수 없었다. 전남은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두 팀 합쳐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누구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포항을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한 공격은 포항을 위협하지 못했다. 포항 역시 세밀함이 떨어진 공격으로 앞서나갈 기회를 계속해서 살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두 팀 모두 이른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공격의 무게감이 더 컸던 포항은 전남 골키퍼 김병지의 나이를 잊은 선방에 막혀 끝내 골을 뽑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결국 전남은 인천과 10승9무8패(승점39)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포항 역시 11승9무7패(승점42)로 성남, 서울(이상 승점44)에 뒤진 5위를 유지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35분에 터진 송진형의 결승골에 6경기 만의 승리를 맛봤다.

포항과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 1무4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던 제주는 9승6무12패(승점33)로 광주(7승10무7패.승점31)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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