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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25호 홈런 폭발 '日 진출 최다'

2015-08-13 20:05

'빅 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일본 진출 뒤 한 시즌 최다 2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2로 앞선 가운데 승부의 추를 단숨에 가져온 한방이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나카야마 신야의 시속 128km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출전해 4경기 연속 홈런의 상승세를 뽐냈다. 이대호는 지난 9일 지바 롯데전부터 홈런 행진을 달렸다.

특히 25호 홈런을 날리며 일본 진출 뒤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시절 이대호는 2년 연속 24홈런을 날렸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리며 이대호는 방망이를 예열했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옆구리 부상으로 4번으로 나선 이대호는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야마사키 사치야로부터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무사 1, 3루에서도 이대호는 팀의 추가점에 기여했다. 이대호의 타석 때 야마사키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다만 이대호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타석 때 아쉬움을 날렸다. 최근 4경기 연속, 8경기에서 7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회말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쳤다. 이후 팀이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2루수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3타수 2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1푼2리에서 3할1푼4리오 올렸다. 타점은 72개째, 득점은 54개째였다. 팀은 12-5 낙승을 거뒀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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