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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성균관대, 4년 만에 대통령기 우승

2015-08-09 15:55

제 4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성균관대가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성균관대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원광대에 2-0 영봉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지난 45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다.

이날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투를 펼친 윤중현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우수투수상(김용인), 수훈상(최재혁 3루수), 감독상(이연수), 공로상(정규상 총장)까지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원광대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더블 아웃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투수 김성재가 감투상을 받고, 1루수 이태호가 타격상(타율 5할5푼, 20타수 11안타)을 받은 데 위안을 삼았다.

결승전은 팽팽했다. 7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7회말 원광대가 이태호의 2루타, 정병관의 안타, 김택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를 병살로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위기를 넘긴 성균관대는 달랐다. 8회초 4번 타자 김인환과 김융의 연속 안타, 김요셉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재혁이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9회말 수비에서 성균관대는 1사 1, 3루에 몰렸으나 김인환이 상대 김민성의 타구를 직선타로 잡고 더블 아웃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 타점상은 홍창기(건국대, 7타점)가 받았고, 도루상은 임태경(경남대, 4개)이, 홈런상은 조석환(연세대, 2개)가 수상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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